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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30일7분 읽기

영어 독학, 1년 해본 사람이 말하는 현실적인 방법

영어 독학, 1년 해본 사람이 말하는 현실적인 방법

영어 독학, 정말 혼자서도 될까?

네, 됩니다. 단, 조건이 있어요.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어요. 학원 없이, 과외 없이 1년을 버텨봤는데, 솔직히 말하면 중간에 몇 번이나 "그냥 학원 다닐까" 고민했거든요. 근데 돌아보면, 혼자 공부하면서 오히려 제 속도에 맞게 쌓인 것들이 있었어요. 오늘은 그 경험을 있는 그대로 나눠볼게요.

1년 동안 뭘 했을 때 실제로 늘었나?

한 가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인풋을 꾸준히 넣었을 때만 실력이 늘었다는 거예요. 영어를 '공부'한다고 느끼기보다, 영어에 매일 노출되는 환경을 만드는 게 핵심이었어요.

  • 영어 유튜브 영상 매일 1편 이상 보기 – 처음엔 자막 켜고, 나중엔 자막 없이
  • 영어 일기 쓰기 – 하루 3~5문장, 짧아도 괜찮아요
  • 소리 내어 읽기(섀도잉) – 발음보다 리듬에 익숙해지는 게 먼저예요
  • 단어 암기보다 문장 통째로 외우기 – 단어 100개보다 표현 20개가 실제로 더 쓰였어요

특히 섀도잉은 처음 3개월은 효과가 안 느껴지다가, 4개월 차부터 갑자기 귀가 트이는 느낌이 왔어요. 이게 진짜예요. 그래서 포기하지 않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어떤 교재나 앱이 도움이 됐나?

솔직히 앱은 보조 수단이에요. 메인이 되면 안 돼요. 그래도 실제로 쓴 것들 중에 도움이 됐던 걸 꼽자면요.

  • 듀오링고 – 습관 만들기에는 좋아요. 근데 이것만 하면 실력이 잘 안 늘어요
  • Anki – 나만의 단어장 만들 때 유용해요. 예문 중심으로 넣는 게 포인트예요
  • 유튜브 채널 – 스티븐영어처럼 한국인 학습자 눈높이에 맞게 설명해주는 콘텐츠가 초반에 정말 도움이 됐어요. 문법 개념을 억지로 외우는 게 아니라, 왜 이렇게 쓰이는지 이해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니까 오래 기억에 남더라고요
  • 영어 원서 (쉬운 것부터) – 처음엔 어린이용 영어 소설부터 시작했어요. 창피한 거 없어요

교재는 한 권을 끝까지 보는 게 중요해요. 여러 권을 조금씩 보는 것보다, 한 권을 3번 보는 게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하루에 얼마나 공부해야 티가 나나?

많은 분들이 "하루 몇 시간 해야 해요?"라고 물어보시는데, 시간보다 밀도와 일관성이 중요해요. 제 경험상 하루 30분씩 매일이 주말에 3시간 몰아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었어요.

하루 30분 × 365일 = 182시간
주 1회 3시간 × 52주 = 156시간
숫자는 비슷해 보여도, 결과는 완전히 달라요.

티가 나기 시작한 건 6개월 이후였어요. 영어 유튜브 영상을 볼 때 자막 없이도 대략 이해가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처음 3~4개월은 진짜 아무 변화도 못 느꼈어요. 그 구간을 버티는 게 관건이에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 어떻게 버텼나?

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3개월 차에 한 번, 7개월 차에 한 번, 총 두 번 거의 포기할 뻔했어요. 그때 도움이 됐던 것들이요.

  • 과거의 나와 비교하기 – 3개월 전에 쓴 영어 일기를 다시 읽어봤어요. 분명히 달라져 있더라고요. 남이랑 비교하면 답 없어요
  • 목표를 작게 쪼개기 – "영어 잘하기"가 아니라 "이번 주 영상 7편 보기"처럼요
  • 같이 공부하는 사람 찾기 –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 들어갔는데, 혼자보다 훨씬 오래 지속됐어요
  • 공부 방법 바꿔보기 – 슬럼프가 오면 방법이 맞지 않는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억지로 밀어붙이기보다 다른 방식을 시도해봤어요

이미지영어나 스티븐영어처럼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콘텐츠를 활용한 것도 슬럼프 탈출에 도움이 됐어요. 부담 없이 짧은 영상 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다시 동기가 생기더라고요.

혼자 공부하면서 가장 힘든 게 뭔가?

단연코 말하기 연습이에요. 읽고 듣는 건 혼자 해도 어떻게든 되는데, 말하기는 상대가 없으면 정말 막막해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해결했어요.

  • 혼잣말 영어로 하기 – "오늘 뭐 먹지?"를 영어로 중얼거리는 거예요. 처음엔 어색한데 습관이 되면 자연스러워져요
  • 영어로 생각 정리하기 – 머릿속에서 한국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번역하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영어로 생각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어요
  • 언어 교환 앱 활용 – 탄뎀(Tandem) 같은 앱으로 외국인 친구와 텍스트 교환부터 시작했어요

또 하나 힘든 점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모른다는 불안감이에요. 학원이면 선생님이 피드백을 줄 텐데, 혼자 공부하면 그게 없으니까요. 이건 저도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어요. 다만, 주기적으로 영어 테스트를 해보거나, 공부한 내용을 글로 써보면서 어느 정도 스스로 점검했어요.

지금 다시 시작한다면 뭐부터 할 건가?

딱 세 가지만 할 거예요.

  • 첫째, 발음과 소리에 먼저 익숙해지기 – 문법보다 소리가 먼저예요. 귀가 뚫려야 입도 열려요
  • 둘째,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 콘텐츠 찾기 – 억지로 재미없는 걸 공부하면 오래 못 가요. 요리든, 게임이든, 여행이든 내가 좋아하는 주제의 영어 영상부터 시작하는 게 맞아요
  • 셋째, 처음부터 말하기 연습 병행하기 – 저는 6개월 뒤에야 말하기를 시작했는데, 너무 늦었어요. 초반부터 짧은 문장이라도 소리 내어 말하는 연습을 했어야 했어요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혼자 공부하더라도 방향성은 잘 잡아야 해요. 스티븐영어의 무료 샘플 강의처럼 체계적인 설명을 들어보고 나서 공부 방향을 잡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혼자 방황하는 시간을 많이 줄여줄 수 있거든요.

영어 독학, 분명히 됩니다. 다만 '꾸준히'라는 말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해본 사람만 알아요. 오늘 이 글이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여러분도 할 수 있어요, 진짜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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