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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네이버 Job&N 인터뷰] 반 52명 중 40등, 수능 듣기 0점 고교생, 지금은...2018-10-24 18:51:32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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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한 반 52명 중 40등이었다. 영어를 포기하고 살아 수학능력고사에서 영어 듣기 평가 0점을 받았다. 운이 좋아 다른 과목 점수가 잘 나와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같은 과 선배들이 취업을 하려면 토익을 봐야 하는데 처음 보면 ‘신발 사이즈’ 정도 점수가 나올 것이라 했다. 그래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는데 설마 300점도 안나오겠냐며 시험을 치렀다. 290점. 정말 신발 사이즈 정도 점수가 나온 것이다. 영어 실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건설회사에 취업해 영어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다.

지금은 수강생 3000명에 달하는 인기 영어 강사 허승재(38)씨 이야기다. 그는 문법과 어휘를 반복해서 익히는 기존 영어 학습 방식을 거부했다. 그리고 초보도 몇 주만 공부하면 영어 원서를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는 영어 실력자로 키우는 학습 비법을 만들었다. 스티븐영어 대표를 맡고 있는 허씨를 만나 모든 직장인의 고민 ‘영어 울렁증’ 극복기를 들었다.



허승재 스티븐영어 대표 /사진 jobsN

-본격적으로 영어공부를 한 계기가 무엇이었나?

“잘나가는 건설사에 입사했다. 그룹사도 재계 서열 30위권의 건실한 회사였다. 그런데 그룹 경영사정이 나빠지더니 2012년에 회사가 부도났다. 결국 우리사주도 휴지조각으로 변했고, 작은 엔지니어링 회사로 옮겼다. 연봉은 반으로 줄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녁 5시30분이 지나면 모두 자리에서 사라졌다. 매일 야근은 당연하게 생각해왔는데 큰 충격이었다. 시간은 남는데 뭘 할지 잘 몰랐다. 그런데 시간에 비해 줄어든 연봉 차이가 너무 컸다. 경력으로 다시 대기업에 취업하는 길을 알아보니 영어가 필수였다. 그래서 다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어떻게 공부했나.

“당시 유행하던 ‘미드 학습법’을 따라했다. 인기 미국 드라마를 무작정 반복해 봤다. 약 5분 정도의 미드를 공부하고 하루 종일 반복했다. 그냥 읽어도 모르는 내용인데 억지로 반복해 들으니 정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기초가 부족해서 힘든거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영어에 매달렸다. 심할 때는 연차를 쓰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적도 있다.”



허승재 대표는 영어를 익히면서 미군 친구를 사귀었다. /사진 허승재 대표 제공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었다면.

“평상시에도 영어를 사용하고 싶었다. 주변에 외국인 친구들이 없으니 주변 한국 친구들에게 영어로 문자를 보내봤다. 주변 친구들도 영어를 쓰지는 못해도 읽는데는 어려움이 없으니 다들 이해하고 우리말로 답해줬다. ‘영어에 미친놈’이라고 말했던 친구들도 어느새 포기하고 답장을 해주더라.

그런데 몇달이 지나니까 친구들이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문장이 써지더라. 그 때부터 소셜미디어에서 외국인과 교류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큰 적은 바로 ‘한국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말의 내용보다 문법이나 철자의 옳고 그름을 더 따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셜 미디어에서 한국사람은 모두 삭제하고 외국인들에게 친구신청을 했다.”

-자신의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나.

“사실 내가 한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법을 묻는 친구들에게 ‘그냥 영어 공부 하지마’라고 답했다. 의지가 있어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추천할 방법은 아니다.

그런데 점점 영어가 편안해지는 시기가 왔다. 지금까지 한 무식한 방법이 아니라 쉽고 편안하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영어단어 come이 '오다'라구요? @스티븐영어(한컷영어)

-언제부터 다른 사람을 가르쳤나.

“3년 전에 초등학생을 상대로 영어 과외를 했다. 영어를 시작도 안한 아이들이었는데 쉽게 이해를 했다. 애들에게도 통했는데 성인에게도 해볼까 생각했는데 일이 바빠져 곧 포기했다. 대신에 아는 분을 통해 번역 일을 도와줬다. 그러다 교회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걸 알고 영어 강의를 부탁했다. 아직 영어 교육에 자신이 없어서 영어를 제대로 하려면 6개월 정도 걸릴거라고 했더니 들으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 

낙담하고 나서 페이스북에 영어 학습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다른 소셜미디어 친구 15명이 함께 했는데 3개월만에 8000명이 모였다. 본격적으로 네이버 카페 '당신의 영어 발전소 스티븐 영어'를 만들었다. 강의를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원서를 읽고 번역을 했다는 수강후기가 올라왔다. 입소문을 타고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수강생이 있나.

“최근 교직에 있다 정년퇴직 하신 60대 수강생이 있었다. 귀농해서 시골에 살고 있는데 해외로 봉사활동을 나가고 싶어했다. 남편은 영어를 잘 하는 데 자기가 못하니 공부를 도와달라고 했다. 올해 1월부터 수업을 들었다. 처음에는 지역이 멀어 책이 제 때 도착하지 못했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수업을 듣고 나니 5일 만에 원서 한권을 독파했다고 하더라. 영어를 특별히 공부하지 않았던 분이다.”

-1주일만에 원서 독파는 잘 믿기지 않는 이야기다.

“모든 언어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있다. 그것이 소리든 글이든 표현을 위한 도구다. 원서라고 해서 어려운 전문서적을 말하는 게 아니다. 쉬운 동화책이나 단편소설도 좋다.

처음 영어를 공부할 때 영어사전을 펴 놓는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 철자와 소리를 반복해서 외운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이제 다른 방법을 제안하겠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구글 이미지검색을 이용해라. 단어의 뜻에 어울리는 이미지들이 나온다. 단어의 뜻을 1대 1로 조합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어휘를 익힐 수 있다. 문장을 보면 바로 이미지가 떠오르는 데 어려운 문법을 외울 필요가 없다.

또 모든 영어 단어를 알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초보자라면 동화나 단편소설 같은 쉬운 책 하나를 정해서 그 안에 나온 어휘를 목표로 해야 한다. 이 방법은 영어 뿐 아니라 다른 언어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일본어나 중국어에서도 효과를 봤다는 수강생도 있다.”



허승재 스티븐영어 대표 /사진 허승재 제공

-영어 때문에 좌절한 직장인을 위해 한마디 부탁한다.

“어렸을 때 말을 배울 때는 소리와 의미를 연결짓는 훈련을 반복한다. 그런데 성인은 아이처럼 외국어를 배울 수 없다. 이미 우리 말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너무 욕심을 갖지 말고 쉬운 원서를 읽을 수 있다는 성취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 

토익점수는 시험 기술만 올리는 것이라 간단하다. 업무에서 영어를 능숙하게 사용하려면 영어에 대한 공포부터 없애야 한다. 영어를 배우는 많은 방법이 있으니 그 중에 자기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꾸준히 하면 어느새 원어민과 자신있게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글 jobsN 최광
jobarajob@naver.com
잡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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