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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라이팅] Magic tree house #3 Chapter 1 - 야옹2019-03-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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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ic tree house #3 Chapter 1

- 야옹

"그대로 있네" 잭이 말했다.
"빈 거 같은데?" 애니가 말했다.
잭과 그의 7살짜리 어린 여동생은 아주 큰 오크나무를 올려봤다.
나무 꼭대기에 오두막이 있었다.
늦은 아침 햇살이 숲을 비췄다.
거의 점심때가 가까웠다.
"쉿" 잭이 말했다. "저 이상한 소리는 뭐였지?"
"무슨 소리?"
"이상한 소리를 들었단 말야" 잭이 말했다.
잭은 주위를 둘러보았다.
"꼭 누가 기침하는 거 같았는데..."
"난 아무것도 못 들었는걸" 애니가 말했다.
"어서, 올라가 보자"
애니는 줄 사다리를 잡고 올라가기 시작했다.
잭은 덤불 숲 위를 살금살금 걸어갔다.
작은 가지를 옆으로 밀어서 치웠다.
"계세요?" 잭이 말했다. "거기 누구 없어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오빠, 서둘러!" 위에서 애니가 말했다.
"오두막은 어제 그대로 인 것 같아"
잭은 여전히 누군가 근처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혹시, 오두막에 이 모든 책들을 넣은 사람인가?
"오빠!"
잭은 덤불 꼭대기를 쳐다봤다.
지금 그 의문의 사람이 잭을 쳐다보고 있는건가?
M 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그 사람?
어쩌면 M은 황금 메달 보석을 돌려받기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잭이 애니와 함께한 공룡모험에서 발견한 보석!
어쩌면 M은 가죽 책갈피를 돌려받기를 원했을지도 모른다.
성에 관한 책에서 나온 그 책갈피!
메달형태의 보석에는 M 이란 글자가 새겨 있었다. 그리고 책갈피에도.
하지만 M 이 무엇을 나타내는 거지?
"내일 내가 모든 걸 다시 갖다 놀거야" 잭이 크게 말했다.
한 줄기 바람이 숲을 쓸고 지나갔다. 나뭇잎들이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오빠, 좀 제발!" 애니가 말했다.
잭은 다시 큰 오크나무로 돌아와서

줄 사다리를 잡고 올라갔다.

꼭대기에서 나무바닥에 난 구멍을 통해서 기어 들어갔다.
잭은 가방을 내려 놓고 안경을 고쳐썼다.
"음..오늘은 어떤 책이려나..." 애니가 말했다.
애니는 오두막 주위에 흩어져 있는 책들을 둘러 보고 있었다.
성에 관한 책을 집어 들었다.
"오빠, 이 책 다 말랐는걸?" 애니가 말했다.
"어디 봐"
잭은 애니에게 책을 받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책이 괜찮아 보였다. 그건 어제 성을 둘러싼 연못에 담겼었다.
그 책은 잭과 애니를 기사가 살던 시대로 데려갔었다.
잭은 아무 말없이 그들을 구해줬던 의문의 기사에게 감사했다.
"조심해!" 애니가 소리쳤다.
애니가 잭의 얼굴에 공룡책을 흔들었다.
"저리치워" 잭이 말했다.
그저께 그 공룡책이 두 사람을 공룡이 사는 시대로 데려갔었다.
잭은 아무 말없이 티라노사우루스 에게서 두사람을 구해준
날개달린 공룡에게 감사했다.
애니는 공룡책을 다른책들이 있는 곳에 다시 갖다 놓았다.
그 순간 애니는 헉 하는 소리를 냈다.
"와우" 애니가 속삭였다. "이것 좀 봐"
애니는 고대 이집트에 관한 책을 들어 올렸다.
잭은 잠시 숨을 가다듬고

애니에게서 책을 받았다.

녹색 실크 책갈피가 책에 끼워져 있었다.

잭은 책갈피가 끼워진 페이지를 펼쳤다.

그 곳엔 피라미드 그림이 있었다.

피라미드를 향해 가고 있는 긴 행렬이었다.
뿔을 가진 4마리의 커다란 소가 썰매를 끌고 있었다.
썰매 위에는 긴 황금빛 상자가 있었다.
많은 이집트인이 썰매 뒤에서 걷고 있었다.
그 행렬의 끝에 매끄럽고 윤이 나는 검은 고양이가 있었다.
"여기 가보자" 애니가 속삭였다. "지금!"
"기다려" 잭이 말했다. 잭은 좀 더 책을 살펴보고 싶었다.
"피라미드라고, 오빠!" 애니가 말했다.
"오빠 피라미드 정말 좋아하잖아!"
사실이었다. 피라미드는 잭이 좋아하는 리스트의 상위권이었다.
기사보단 못하지만 공룡보다는 높았다. 공룡보다 훨씬..
피라미드에 잡아먹힐까봐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좋아" 잭이 말했다.
"하지만 펜실베니아 책을 집어, 여기로 바로 돌아오길 원할 경우를 대비해서"
애니는 두사람의 고향, 펜셀베니아 프로그 크릭 사진이 있는 책을 발견했다.
그리고 잭은 이집트 책의 피라미드 사진을 가리켰다.
헛기침을 한 뒤 말했다. "나는 우리가 이 장소에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
"야옹"
"저게 뭐지?" 잭은 오두막 창문 밖을 바라보았다.
검은 고양이가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바로 창문 바깥쪽에.
그 고양이는 잭과 애니를 쳐다보고 있었다.
잭이 여지껏 본 고양이 중 가장 이상한 고양이였다.
매끄럽고 윤이나고 어두운 색이었다.
눈은 밝은 노란색이었고 넓은 금색 목걸이를 했다.
"이집트책에서 본 고양이야" 애니가 속삭였다.
바로 그때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나뭇잎들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와, 간다!" 애니가 외쳤다.
바람이 더 크게 휘파람 소리를 냈다. 나뭇잎들은 더 많이 흔들렸다.
잭은 두눈을 감았고 오두막은 돌기 시작했다.
점점 더 빠르게, 더 빠르게!
갑자기 모든 것이 멈췄다.
완벽하게 멈췄다.
소리도 없고 속삭임도 없었다.
잭은 두 눈을 떴다.
뜨겁고 밝은 햇살때문에 거의 눈이 멀 정도였다.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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