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티븐입니다.

분명히 모두 아는 영어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인데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많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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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도대체 왜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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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가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영단어의 비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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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단어라고 생각하니까 쓸데없이 벽이 느껴지니까 한국어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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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만약 외국인에게 한국어 동사 '먹다'를 알려준다고하면 어떻게 알려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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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다'니까 eat이나 have정도로 알려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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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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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사전에도 '음식을 먹다'관련된 내용이 가장 위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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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영어사전에서 가장 위 의미 위주로 외우니까 전혀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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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국인은 '먹다'라는 한국어 단어를 이해하고 흐뭇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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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날 그 외국인이 지나가다가 한국인들이 아래처럼 하는 이야기를 듣고,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어서 멘붕에 빠졌습니다. 분명 '먹다'라는 단어를 잘 아는데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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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쟤 엉덩이가 바지를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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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오늘 화장 잘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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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언뜻 생각해도 '먹다'가 들어간 많은 표현들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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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그 외국인이 정말 '먹다'를 아는 것이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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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외국인과 동일한 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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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나 당연하게 안다고 생각했던 어휘들이 사실은 정말로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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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가장 만만하게 생각했던 get, have, take같은 기초동사가 의미의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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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사전의 모든 의미를 다 공부할 수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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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 해결방법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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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먹다'의 뿌리이미지는 '(음식따위)을/를 먹다'에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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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어민으로써 음식을 먹는 이미지에서

엉덩이에 바지가 끼인 상황이나

=엉덩이가 바지를 먹은 것

피부가 화장을 잘 흡수한 상황이

=피부가 화장을 잘 먹은 것

사실은 음식을 먹는 뿌리이미지에서 파생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따로 배우지 않아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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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영어도 뿌리이미지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상태에서 의미가 확장되는 방식만 이해하면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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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휘의 모든 의미는 뿌리이미지에서 파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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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 전치사(숙어), 어휘 모두 뿌리이미지가 있고 바로 그것을 스티븐이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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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억지 암기식 영어와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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