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령 & 성별 : 80년생/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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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강전 영어수준 / 수강기간 : 왕초보/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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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유형식 : 전 중학교 영포자 입니다. 영어를 왜 꼭 배워야 하지? 영어시간 보는 쪽지 시험과 그걸 못보면 체벌하는 영어선생님이 너무 싫었거든요.그런데 어느순간 영상속에 영어가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는 시대가 되더라구요 영화나 티비를 보면 자막없이 볼 수 없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영어를 배워야지 하면서 이책 저책도 사보고 calss 수강도 신청해보고 했는데요 모든건 작심 삼일이더라구요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일하고 와서 피곤하다는 핑계로 길어야 2주 열심히 강의도 듣고 쓰고 외우고 했지만 늘 같은 이유로 막히더라구요 한글로 해석하는데 해석이 안되고 나이 먹어 외우려니 반복을 여러번 하지 않으면 금새 잃어 버리더라구요(진심으로 10대 20대 부러워요) 그리고 늘 갈증이 났어요 왜 우리는 한글을 배울때 왜 한글이 그 뜻이지 하고 의문을 가지고 배우지 않잖아요 그냥 받아들인거지 그런데 왜 우리는 영어를 배우면서 그대로 못 받아들이고 기어코 안되는 걸 해석해려 하는거지? 이걸 해결 할 수 없는 것일까? 맘속으로 생각만 늘 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뿌리 이미지로 영어를 배울수 있다는 광고를 보았어요

하지만 쉽게 결제를 못 하겠더라구요 이것도 결제하고 역시 해결안되는 이유로 난 2주만에 포기하고 돈 날릴것 같았아어요 그런데 40중반 들어서니 그냥 일하고 집에오면 애들 보고 있는 제 삶이 단조롭더라구요 하루는 애들 책장 정리하는데 오래전에 좋아서 사놓은 해리포터 원서 책이 먼지가 뽀얗게 내려 앉은겁니다 나 이책 언제 읽지?와 함께 올해 목표를 잡기로 했습니다 영어로 1년 몰입해서 적어도 내 생각쯤은 말하고 저 해리포터 책을 읽어보자 그래서 올패스 결제를 했네요

그런데 수강하면서 이미지를 그리라는데 전 그려지지가 않는겁니다. 늘 해석하려는 습관이 방해를 하고요 그래서 질문을 댓글로 남기고 했습니다 그런데 스티븐샘의 답변에 아 하는 순간이 온겁니다 아 내가 뭣도 모르면서 왜 그리 깊게 사소한것 하나에 파고 들려 한거지 그냥 편하게 보라는 샘의 말에 그냥 전치사 강의를 다보고 매트하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단어를 너무 모르는 겁니다.

전치사를 알기전에 이거 단어를 먼저 공부하고 외워야 하나하지만 그 많은 단어를 다 찾자니 책을 읽는데 너무 오래 걸리게 되고 읽기가 싫어지더라구요 그래서 단어찾기를 포기 했습니다 그냥 몰라도 읽자 거기에 쓰인 전치사만 강의들으면서 보여준 이미지 그림하고 연결만 시키자 하면서 읽고 대충 책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장을 보면서 그 부분에 내용을 그림과 비교해서 이런 장면인가 하고 유추했어요 그래서 한권 다 읽고 2권 들어갔는데 더 어려운겁니다 생소한 단어가 더 많은 것이죠 하지만 포기 하지 않기로 하고 똑같이 읽었어요 그 대신 모르는 전치사는 다시 강의로 들어가 다시 들었어요 그렇게 3권까지 읽고 4권째 읽는데 처음보다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렵지가 않더라구요

한글자 한글자는 다 해석하지 못하지만 한장 한장 무슨 내용이 쓰인건지 그림이 머리속에 그려지는 겁니다 어라 이거 뭐지란 생각이 들었고 어느순간 책 읽는게 너무 재밌더라구요 단어를 몰라도 책이 읽히네 내가 2달째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하고 있네 매일매일 책을 보게 되는 시간이 너무 즐거운 것입니다 그러면서 욕심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영어로도 말 할 수 있음 좋겠다 그런데 아직 다른분들처럼 줄거리를 영어로 포스팅 할 자신이 없는거예요 그래서 강의를 또 반복해서 들어보고 혼자 생각을 쓰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