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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령 & 성별 : 39세 / 여
2. 수강전 영어수준 / 수강기간 : 초보(수능영어이후로 영어를 접한적이 없어요) / 2주
3. 자유형식 : 처음 인터넷으로 스티븐영어를 접하고 심한 의지박약에 상습포기자인 내가 할수있을까 싶어 정말 심하게 고민만 했었어요. 모국어인 한글어휘마저도 부족한데 고등학교때 이후로 공부도 해본적없는 영어를 할수있겠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알아듣고 기본적인 대화까지는 되는게 평생소원인지라 이것저것 비교해서 확인해보다가 스티븐쌤 샘플강의를 듣고 여러가지 후기를 본후 결제를 했습니다.
일단 수강전 매트하 1챕터를 읽어보았고 단어나 동사의 뜻을 모르는건 해석이 되질않더군요 창피하지만 수강전 1챕터를 읽었을땐 정말 공룡이 나타난줄 알았어요 ㅠㅠ
일단 시키는대로 전치사 강의부터 시작하는데 보면볼수록 재밌어지는거예요 멋모르고 어릴때 외우던것들을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 충격이었습니다 이후 문법강의를 보면서 예전에 배웠던 것들이 하나둘씩 떠올랐어요 무작정외웠던거라 기억도 안나던것들인데 강의를통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되면서 기억에 남는것 같아 너무 즐거웠어요 물론 백프로 이해라는건 아니고 영어라는 언어네 좀더 다가가기 쉬워졌다는 의미입니다 ㅎㅎ
문법까지 보고난후 원서리딩을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이왕이면 이미지리딩강의까지 보고난후 얼마나 차이가 느껴지는지 제대로 체험해보고파서 리딩강의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리딩강의를 볼수록 자신감이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어를 알아도 예문해석이 잘 안되는것들이 보이면서 두려움과 부담감이 생겨났습니다 역시 안될거야라는 생각이 막 밀려들기 시작했고 스티븐쌤의 말씀과 다른 회원님들의 후기들을 찾아보면서 모른다는것에 대해 집착하지 말자고 다잡았습니다 (회원님들의 후기들이 마음을 다시 잡는데 너무 도움이 됐어요)
한글어휘가 많이 부족해서 영어를 읽어도 마땅한 한글이 떠오르지 않는데(정말 기본적인 말도 영어에서 한글로 치환하려하면 생각이 나지않아요, 어떤 한글이 어울리는지도 잘안떠오르고 밥퉁이예요)
예를들어 The cliff towered above them 이라는 예문을 봤을때 그들위로 높게솟은 타워는 그림으로 머릿속에 바로 그려지는데 마땅한 한글은 잘 떠오르지 않아요 강의를 보고나서 아 저렇게 한글로 말하면 되는구나 이런게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ㅠㅠ단어도 알고 동사뜻도 다아는데 매끄럽게 한글로 바꿔쓰는걸 잘 못해요 스티븐쌤이 이미지화로 한글개입없이 해석하게될것이다 하시는데 번역을 시작하게될때 한글로 바꿔쓰질못하면 어떻게해야하나 생각이 들어요 ㅠㅠ
직장인이라 많은시간을 투자할순 없었지만 틈틈히 수강했고 리딩강의까지 완료후 드디어 이틀전 매트하 1권 챕터1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어휘가 많이 부족하여 미리 모르는 단어들을 한두번 깊이 훑어보았고(훑어보자마자 책을봐도 돌아서면 잊어먹더라구여) 챕터 1을 읽는데 5분도 안걸리더군요 물론 후기나 카페를 둘러보면서 1-1해석에 관한것들도 몇가지 보면서 내용을 어느정도 알고있다는것도 한몫했지만 글이 읽혔다는게 저에겐 중요했어요 잭이/말했다/애니에게/ 이런식으로 해석하려고 드는게 아니고 한글소설읽듯이 자연스럽게 장면을 떠올리며 읽어지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너무 재밌었어요 영어공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확실히 강의 수강전 옛날에 배웠던영어만을 바탕으로 책을 봤던것과는 차원이 달랐습니다 챕터1을 읽고나서 너무 신이 나서 이러다가 담달에 원어민하고 대화하는거 아냐? 하면서 주접도 떨었어요
오늘부터 챕터2 리딩을 시작할예정이고 꾸준히 리딩하면서 강의를 5번정도까진 볼생각이예요 조류수준의 기억력이라 반복학습만이 답이라는걸 제일 잘아는 사람입니다 단어모르는거 외우는데에 집착하지 않아요 옆에두고 모르면 바로바로 단어장보고 파파고도 바로바로 돌려서 문장자체에 대한 이해를 위주로 리딩을 할계획입니다 5권까지 리딩과 5회의 강의반복 수강후 또 얼마나 달라져 있을지 다음 후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몰라요 ㅠㅠ
그리고 제가 한글소설도 날치기로 속독하는 스타일인데 첫리딩 하면서 이것도 날치기로 머릿속으로 장면만 떠올려도 되나 싶어요 ㅠㅠ 문장구조라던가 의미를 생각해가면서 조금 천천히 읽어야하는지 머릿속에 장면이 떠오르면 그냥 날치기로 읽어도되는지 저에게 뭐가 더 도움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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