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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네이버 Job&N 인터뷰] 반 52명 중 40등, 수능 듣기 0점 고교생, 지금은...2018-10-24 18:51
작성자 Level 10

 

허승재, 스티븐영어 대표
"모르는 단어, 사전 아닌 이미지검색부터"

쉬운 원서 골라 어휘·표현 집중해야



고등학교 2학년때까지 한 반 52명 중 40등이었다. 영어를 포기하고 살아 수학능력고사에서 영어 듣기 평가 0점을 받았다. 운이 좋아 다른 과목 점수가 잘 나와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합격했다. 같은 과 선배들이 취업을 하려면 토익을 봐야 하는데 처음 보면 ‘신발 사이즈’ 정도 점수가 나올 것이라 했다. 그래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는데 설마 300점도 안나오겠냐며 시험을 치렀다. 290점. 정말 신발 사이즈 정도 점수가 나온 것이다. 영어 실력이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건설회사에 취업해 영어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다.

인기 영어 강사 허승재(38)씨 이야기다. 그는 문법과 어휘를 반복해서 익히는 기존 영어 학습 방식을 거부했다. 그리고 초보도 몇 주만 공부하면 영어 원서를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는 영어 실력자로 키우는 학습 비법을 만들었다. 스티븐영어 대표를 맡고 있는 허씨를 만나 모든 직장인의 고민 ‘영어 울렁증’ 극복기를 들었다.



 
허승재 스티븐영어 대표 / JobsN 제공
-어떻게 공부했나.
“예전에 유행하던 ‘미드 학습법’을 따라했다. 인기 미국 드라마를 무작정 반복해 봤다. 약 5분 정도의 미드를 공부하고 하루 종일 반복했다. 그냥 읽어도 모르는 내용인데 억지로 반복해 들으니 정말 돌아버릴 지경이었다. 기초가 부족해서 힘든거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영어에 매달렸다. 심할 때는 연차를 쓰고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적도 있다.”


 
허승재 대표는 영어를 익히면서 미군 친구를 사귀었다. / 스티븐영어 제공


-자신만의 특별한 공부 방법이 있었다면.

“평상시에도 영어를 사용하고 싶었다. 주변에 외국인 친구들이 없으니 주변 한국 친구들에게 영어로 문자를 보내봤다. 주변 친구들도 영어를 쓰지는 못해도 읽는데는 어려움이 없으니 다들 이해하고 우리말로 답해줬다. ‘영어에 미친놈’이라고 말했던 친구들도 어느새 포기하고 답장을 해주더라.

그런데 몇달이 지나니까 친구들이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문장이 써지더라. 그 때부터 소셜미디어에서 외국인과 교류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영어 공부를 할 때 가장 큰 적은 바로 ‘한국인’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말의 내용보다 문법이나 철자의 옳고 그름을 더 따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셜 미디어에서 한국사람은 모두 삭제하고 외국인들에게 친구신청을 했다.”


-자신의 방법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나.

“사실 내가 한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영어 공부법을 묻는 친구들에게 ‘그냥 영어 공부 하지마’라고 답했다. 의지가 있어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니 추천할 방법은 아니다.

그런데 점점 영어가 편안해지는 시기가 왔다. 지금까지 한 무식한 방법이 아니라 쉽고 편안하게 영어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현재 출시된 강의가 바로 그 결과물이다.


3분만에 직독직해를 경험하라

-언제부터 다른 사람을 가르쳤나.

“4년전 페이스북에 영어 학습법을 공유하기 시작했다. 3개월만에 8000명이 모였다. 이후 본격적으로 바로 이곳 '스티븐영어' 네이버 카페를 만들었다. 강의를 시작했다. 1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원서를 읽고 번역을 한다는 수강후기가 지금까지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누구나 영어에 성공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수강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1주일만에 원서 독파는 잘 믿기지 않는 이야기다.


“모든 언어는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있다. 그것이 소리든 글이든 표현을 위한 도구다. 원서라고 해서 어려운 전문서적을 말하는 게 아니다. 쉬운 동화책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처음 영어를 공부할 때 영어사전을 펴 놓는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사전을 찾아 철자와 소리를 반복해서 외운다. 지금까지는 그랬다. 이제 다른 방법을 제안하겠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구글 이미지검색을 이용해라. 단어의 뜻에 어울리는 이미지들이 나온다. 단어의 뜻을 1대 1로 조합하는 것보다 훨씬 쉽게 어휘를 익힐 수 있다. 문장을 보면 바로 이미지가 떠오르는 데 어려운 문법을 외울 필요가 없다.


여기를 클릭하면 이 과정을 통해 왕초보 직장인이 2달간 영어실력이 변화하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카페의 '리얼 수강후기' 게시판에서 10대부터 60대까지 실제로 영어에 성공한 케이스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순간에도 번역, 라이팅, 낭독등 다양한 스터디를 하고 있는 모습을 '수강생 스터디'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가르치는 강의가 궁금하다.


기존 영어는 딱 두가지 특징이 있다. 단순암기와 단순반복이 그것이다. 스티븐영어 강의는 이 두가지가 없다. 100% 이해기반이다. 먼저 영어문법과 원서리딩 강의를 통해 한글 해석과정없이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영어를 바로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정확하면서도 빠른 이해가 가능하다. 이후 영어발음을 시작으로하는 원서스피킹 강의를 시작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번역을 시작으로 줄거리 라이팅, 낭독, 필사, 영어일기등 다양한 스터디에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배너 클릭하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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