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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터뷰]‘스티븐영어’ 운영자 스티븐 “외국인과 즐거운 교류로 영어를”2017-04-10 13:41
작성자 Level 10

글로벌 세상이 되며 대학생, 직장인 할 것 없이 영어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다양한 방식의 영어학습, 어학교육이 등장하고 있는데, 엔지니어 출신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영어실력 향상을 현실화한 후 영어학습 전문 네이버 카페 커뮤니티 ‘스티븐의 영어놀이터’를 통해 영어를 실생활에서 즐기며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운영자 스티븐(본명 허승재)을 만나 영어에 대한 이야기와 카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본업이 엔지니어신데 어떻게 영어강사로 나서게 되셨는지. 


주변에 한번이라도 영어학원을 다녀보지 않은 사람들은 없지만 막상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식의 영어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언어로서의 영어를 실천하기 위해서 외국인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외국인들에게 인사 한마디도 못했죠. 머릿속에 영어는 떠오르지만 입에서 나오지 못하는 답답함을 저도 느끼게 됐습니다. 그러나 같이 술도 한잔 기울이고 고민도 털어놓으며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새 영어가 제 2언어처럼 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제가 느꼈던 영어의 방법을 주변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SNS에서 유명해졌고 영어강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Q. SNS에서는 어떻게 영어를 알려주셨나요. 


외국인들과 친해지기 위해 2년전 페이스북을 시작하고 외국인 친구들과 일상 이야기와 에피소드들을 나누다가 외국인 친구들의 도움으로 사람들이 영어로 댓글을 남기면 첨삭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시작한 페이스북이 순식간에 1만명을 넘는 팔로워가 생기게 됐고 자연스레 지금의 ‘스티븐의 영어놀이터’ 네이버 카페까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카페 내에서 한국어 공부를 원하는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카카오톡 언어교환도 재능기부로 진행하고 있기도 합니다. 


Q. 특별히 기억이 남는 외국인 친구가 있으신지요. 


영어를 위해 외국인들과 채팅을 할 때 처음 만났던 ‘마이클’이라는 뉴질랜드 고등학생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가벼운 이야기를 하다 시간을 점점 같이 나누며 진로와 미래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저의 영어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며 나이를 뛰어넘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좋은 직장에 취직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진짜 제 일처럼 너무 기뻤습니다. 조금만 더 가까운 곳에 있었다면 얼싸안고 헹가래라도 해주었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각자의 생활이 바빠 연락이 뜸하다가 마이클이 한국에 놀러 온 후 제 생각이 나서 전화를 해 만사를 뿌리치고 바로 만나기도 했는데, 실제로 만난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하지만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친근함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 알게 됐을 때는 청소년의 마이클이었는데 만났을 때는 저보다 머리 하나가 큰 청년이었네요. 한국에 와서 저를 기억해주고 만나고 싶어 연락까지 해준 그 친구가 너무 기특하고, 또 건강하고 아주 멋진 청년으로 자라준 걸 보니 감동이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네요. 새로운 관계를 주었으니까요.

Q. 영어학습과 관련해서 지향하는 방향성이 있으신가요. 


한국인들에게 영어는 애증의 관계입니다. 잘하고 필요한 부분들이 많지만 그와 더불어 어렵고 싫은 존재입니다. 그렇게 여러 방법을 취하다 보면 비용도 많이 들게 되고 소모되는 시간도 많아질 수 밖에 없죠. 많은 시간 투자도 필요하구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부담을 낮추고 자연스레 외국인들과 교류하면서 본인도 모르고 있던 영어실력을 언어적인 감각으로 끄집어 내드리고 싶어서 ‘한국에서 어학연수하기’라는 테마의 ‘스티븐의 영어놀이터’ 카페를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Q.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영어는 언어고 결국 생활입니다. 그 동안 실패해오던 대로 공부로 접근해서 옳고 그름에 신경쓰기보다는 행여 틀리더라도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내뱉길 바라겠습니다. ‘영어, 일단 말하고 틀리자!’라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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