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처음에는 모르는 단어를 전부 정리하고 했음에도 읽어보면 이게 무슨뜻일까 고민하면서 읽다보니 챕터 하나만 읽어도 순수하게 읽는 시간만 2-30분정도? 걸렸습니다.
그런데 이게 사용되는 단어들이 익숙해져서 그런가.. 3권 넘어가니까 20분 이하로 줄어들고(단어 별도)
4권 중반부터는 단어를 미리 안찾고 읽다가 바로바로 검색하는 식으로 보는데 20분 이내 챕터 하나가 끝나더라구요!
단순히 시간만 줄었음?
아닙니다.
스스로 제일 크게 달라진점은 무엇보다 크게 한국어로 1:1매칭하지 않아도 얼추 상황이 느껴져요.
예를들어 아래와 같은 문장을 보면
Annie slowly reached out her hand. The mouse didn’t move. Annie patted its tiny head.
강의 듣기 전
1. 애니는 천천히 그녀의 손을 뻗었다. 쥐는 움직이지 않았다. 애니는 그것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한글 해석)
2. 상황을 머리속에 떠올림
같이 경직된 한글 문장으로 꾸역꾸역 해석하고 상황을 그렸다면
이제는 1번의 과정이 많이 희미해지고 문장이 바로 2번의 과정으로 되어갑니다.
1번의 한글문장을 보았을 때 이게 무슨뜻이지 하고 생각하는분 없잖아요? 바로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아마 이 공부법의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영어문장을 보았을 때 한글로 치환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상황을 이해하는 것.
저는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공부중입니다 ㅎㅎ
내 영어실력이 오른걸 어떻게 알지?
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예전에 읽었던 내용을 다시 읽어보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대로 안읽어져서 형광펜 칠했던 내용이 그냥 읽히더라구요.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읽기가 너무 즐겁습니다 ㅎㅎㅎ
그런대
이렇게만 말하면 제가 되게 짧은기간안에 공부도 별로 안하고 엄청 고수가 된 것 같죠?
그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직도 영어로 작성된 블로그, 게시글 이런거 보면 제대로 못읽고 구글 번역기켜요..
어디까지나 일짜무식이던 두달 전의 저와 비교했을 때 엄청 발전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국 중요한건 내가 얼마나 공부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만약 제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공부했다면 지금쯤 더 잘하는 사람이 되어있었겠죠? ㅎㅎ..
저는 재미를 잃지 않기 위해서 하루에 한개의 챕터만 읽고 덮었는데 이제는 욕심나서 두개까지는 읽어볼까 고민중입니다!
왜냐면 이제 읽는게 재미있어요.
이 강의를 듣고나서 가장 긍정적인 효과가 이거 아닐까 싶습니다.
마냥 재미없고 어렵기만하던 영어원서가 재미로 다가올 수 있는것.
구매가 망설여져서 후기를 찾아보고 있는분이 많을거에요.
그런분들께 말씀드리고 싶네요.
"일단 사서 해보세요."
정말 달라지는게 느껴질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