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령 & 성별 : 31 &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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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수강전 영어수준 / 수강기간 : 초급 / 1년 전에 1회독하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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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자유형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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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워홀을 계획하면서 강의를 결제했던 것 같아요.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욕망?은 항상 마음에 존재했었는데 저에게 영어는 ‘문법 용어들이 점철된 어려운 것’ 이었어요. 그게 무서워서 선뜻 도전을 못했고 도전했다가도 그 문법 용어들에 짖눌려 포기하곤 했었습니다.

스스로를 영포자라고 생각하며 살았었어요. 그런데 유럽여행을 홀로 떠났는데 나는 영포자고, 영문법도 모르는데 어찌어찌 그들과 이야기를 하고 표지판에, 지하철에, 지도에 적힌 말들을 얼추 이해하고 있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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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나는 한국말을 할 때 문법용어를 따져가며 말을 하는게 아닌데, 심지어 한국어 전공자나 학자가 아니니 한국말의 문법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거 같은데 말하고 듣고 읽고 쓰는게 문제가 없지않나.

나는 외국인과 이야기하고 영어원서를 읽고 그 뜻을 이해하고 싶은거지 영문학자가 되고싶은건 아닌데, 왜 나한테 영어는 언어가 아닌 학문 같을까 고민했던적도 있어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 켠엔 그 어려운 문법용어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영어를 못하는거야 라는 마음도 같이 존재했구요.

이런 고민들이 강의를 들으며 아..! 하고 뭔가 안개가 트여가는 기분이 들어요.

아직 그 안개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했지만 조금씩 걷혀가는 느낌이에요.

사실 열심히 해야지 하고 결제해놓고 바쁘다는 핑계로 강의 1회독 후 미뤄놨는데^^;;;

이제 정말 출국이 코앞이라 헐레벌떡 다시 한 번 강의 들으며 기억 되살리는 중이거든요. 1회독때는 약간 알듯말듯한데..? 했던 것들이 지금 다시 들으니 조금 더 아!! 하고 이해가 더 되고 있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원서 읽으면서 강의도 계속 다시 보라고 하셨던거같아요ㅋㅋ

그렇게 지금 영어를 두려워했던 제가 그 문법용어들은 중요한게 아니었고 이해하는 게 중요하네, 별 거 아니었네! 하면서 영어 자존감 채워가는 기분이에요 ㅎㅎ 문법을 그냥 암기하라고 했을땐 그렇게 이해가 안가고 어렵고 그래서 머리 속에 남지 않았던 것들이 이건 이런거다 하고 이해시켜주니 머리에 슬금 슬금 자리잡으려고 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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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강의를 복습하며 좋았던 점이 1회 수강때 동영상 강의와 함께 집중해서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밑에 텍스트로 정리된 내용만 집중하며 읽어도 이해가 간다는 건데요, 이렇게 강의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두셔서 복습하기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매트하 읽으면서 강의 텍스트도 꾸준히 복습해보겠습니다!

처음 그 마음 가짐으로, 출국 얼마 안 남았으니^^;;; 정말 열심히 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