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령 & 성별 : 30대, 여성

(예 : 30대, 남성)

​

2. 수강전 영어수준/ 수강기간 : 중수 / 10개월 2주가량

(예 : 왕초보, 초보, 중수/ 2주)

​

3. 자유형식 (이벤트 참여자는 블로그 게시글 URL)

​

작년 11월 말 스티븐영어를 만나고 오랜만에 영어에 재미를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1년 수강 후 수강 후기를 작성하려고 했었는데, 스티븐쌤이 변화가 있으면 한 번 남겨주라고 하셔서 남겨봅니다 ㅎㅎㅎ

​

사실 저는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다시 만나도 스피킹을 잘 하고 싶고, 조금 어려운 문장들도 잘 읽고 싶다(원어민들이 읽는 소설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수준)는 소망을 가지고 시작했어요.

연수까지 다녀왔지만 한국에선 말할 기회도 없고, 그렇게 오랜기간 영어로 말하거나 읽고 쓰는 일이 없다보니 거의 잊어버리고 살게 되었거든요.

원어민과 다시 이야기하고, 같이 책 읽은 것에 대해 얘기하고, 최근 본 드라마에 대해 얘기하고.. 그렇게 하고 싶은데...

아직은 스피킹 부분에서 그만큼 크게 느끼는 변화는 없는 것 같아요. 원어민과 말할 기회가 없어서 그렇게 느낄 수도 있겠죠;;ㅎㅎㅎ

​

그렇지만 크게 느끼는 변화가 두가지 있습니다.

​

1. 책을 읽는 게 너무 재밌어요.

저는 독서를 좋아하는 편인데, 영어로 책을 보면 해석하기 바쁘고, 그렇게 내용을 이해하고 나면 “어휴.. 이렇게 읽어서 언제 다 읽나..”하는 생각만 들었거든요.

그런데 스티븐영어의 이미지리딩 수강 후엔 영어책(그래봤자 아직 MTH이지만요ㅎㅎ) 읽는 게 재미있더라구요.

이미지리딩이니 억지로 해석하려고 하지 않고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보게 되잖아요. 그러니 자연스레 내용이 그려지며 번역이 되는거죠. 물론 이건 번역해서 글로 쓸 때 잘 표현되지 않는 단어나 문장들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억지 해석 없이 즐겁게 술술~ 책을 이미지화 하며 읽는 게 얼마나 즐겁던지 🙂

​

2. 영어로 글을 쓰는 게 예전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졌어요.

이미지리딩-번역 이렇게 하다보니 자연스레 습득되는 단어와 표현들이 있었어요. 예를 들면 저는 누군가에게 물건을 준다고 할 때 give를 제일 많이 사용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 hand를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아마도 "Morgan handed a book to Jack"같은 문장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봐요 🙂

그것 외에도... 그제(10/3)는 재밌는 일이 있어 그걸 남겨놓고 싶어서 영어일기를 한 번 써 보았는데, 생각보다 술술 잘 써져서 스스로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에는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걱정부터 앞서고, 한글을 영어로 번역해서 쓰고 했는데... 이번에 쓸때는 번역과정 없이 머리에서 내용 떠올리고 바로 영어로 썼어요. 좀 잘못 쓴 내용도 많이 있겠지만, 그래도 제가 남겨놓고자 했던 내용을 영어일기로 남겨보니 뭔가 그냥 일기보다 더 뿌듯한 기분이랄까... 그렇더라고요 ㅎㅎㅎ

​

스피킹이라는 문제가 아직 남아있지만, writing되는 걸 보면 speaking도 되겠죠ㅋㅋ

이렇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 머릿속 이미지에서 입으로 술술 표현되는 날이 올것이라고 믿어요 🙂

함께 공부하는 분들, 매주 격려의 선물을 보내주시고 관리해주시는 스텝분들이 있어 꾸준히 즐겁게 영어 공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