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처럼 읽어 버리는 끝소리,
한 번쯤 지적받아 보셨을 거예요.
아니면 소리는 있는데
귀에 잘 안 잡히는 느낌이요.
이 두 가지는 같은 데서 와요.
「끝소리를 삼켜 버리는 버릇이 있어요」

t, d, k, p 로 끝나는 단어를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끝소리를 터뜨리지 않고
한국어 받침처럼 눌러 버리기 쉬워요.
영어에서도 끝소리가 약해지는 경우는 있어요.
그런데 완전히 삼켜 버리면
다음 단어와 연결이 끊겨요.
- Let me check.
잠깐 확인해 볼게요. - That sounds good.
좋게 들리네요. - Make it fast.
빨리 해요.
끝소리가 다음 모음과 붙어야
원어민 귀에 자연스럽게 들려요.
「한국어 받침 규칙이 영어에 얹혀요」

한국어 받침은 단어 끝에서
터뜨리지 않고 눌러 끝내요.
「국」「옷」「입」을 발음해 보면 알 수 있죠.
끝에서 소리가 막히고 그대로 멈춰요.
이 버릇이 영어에도 그대로 얹혀요.
말할 때는 끝이 뭉개지고,
들을 때도 그 자리를 기대하지 않게 돼요.
그래서 원어민이 "got it"을 이어 말하면
귀에 낯선 소리처럼 들리는 거예요.
- Not at all.
천만에요. - What a day.
정말 힘든 하루였어요. - Put it on.
입어 봐요. - What did he get?
걔 뭐 받았어요?
받침처럼 읽어 버리는 끝소리가
연결을 막는 순간이에요.
「keep 그림으로 직접 겪어 볼게요」

이 문장부터 볼게요.
I can't keep up with you.
직역하면 「나는 너와 함께 위로 유지할 수 없어」가 되어
말이 안 되죠.
keep 을
놓지 않고 계속 붙들고 있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네 속도를 놓치지 않으려 붙들고 따라가는데
못 따라가겠다는 뜻이에요.
그러면 이 말들도 같이 풀립니다.
- Keep me posted.
소식을 계속 알려 줘요. - Keep it down.
소리를 낮게 붙들어 둬요. - Keep it between us.
이걸 우리 사이에서만 붙들어 둬요. - What should I keep in mind?
어떤 걸 계속 붙들고 있어야 해요?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받침처럼 읽어 버리는 끝소리도
keep 의 p 를 어떻게 내느냐로
바로 연습해 볼 수 있어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