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를조립하며 혼자 끙끙거려 본 적 있죠.
설명서가 영어 버전이거나
외국인 친구와 같이 조립할 때
하고 싶은 말이 안 나오는 경우 있어요.
말은 머릿속에 있는데
입에서 안 나오죠.
단어를 몰라서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조립하다 보면 이런 말이 나와요」

나사를 조이고 부품을 맞추다 보면
이런 말들이 필요해요.
- This part doesn't fit.
이 부품이 안 맞아요. - Hand me that screwdriver.
드라이버 좀 건네줘요. - Which piece goes here?
여기에 어떤 부품이 들어가요? - It won't budge.
꼼짝도 안 해요.
가구를조립하며 이런 말이 필요한데
막상 입에서 안 나오죠.
「장면과 말이 따로 노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단어 하나하나는 알아요.
그런데 그 장면이 오면 말이 막혀요.
장면과 말이 머릿속에서 따로 떠 있고
연결이 안 돼 있어서예요.
- Can you hold this for a second?
잠깐 이거 잡아줄 수 있어요? - This is too loose.
이게 너무 헐렁해요. - We need one more screw here.
여기 나사가 하나 더 필요해요. - I think we're missing a piece.
부품이 하나 빠진 것 같아요.
이 말들이 장면에 달라붙으려면
그 상황의 그림이 먼저 있어야 해요.
「tight 그림 하나로 겪어 봐요」

가구를조립하며 이 말이 딱 나와야 할 때가 있어요.
This bolt is too tight.
「이 볼트는 너무 꽉이다」라고 하면
뜻은 통하는데 감이 잘 안 오죠.
tight을
빈틈 없이 꽉 조인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볼트가 빈틈 없이 조여져서
더는 돌아가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같은 그림으로 이 말들도 풀려요.
- I'm on a tight schedule.
일정이 빡빡해요. - We're on a tight budget.
예산이 빠듯해요. - Sit tight.
꼼짝 말고 거기 있어요. - That jacket is too tight on me.
그 재킷이 나한테 너무 꽉 껴요.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여럿이 풀린 거예요.
오늘 조립하다 막히면
이 그림 하나 떠올려 보세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