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말했는데 뭔가 밋밋하다는 느낌,
받아 본 적 있으시죠.
단어는 맞고 문법도 틀리지 않았는데
감정이 전달이 안 되는 것 같아요.
감정이 실리는 자리가 따로 있거든요.
「감정이 안 실리는 순간이 있어요」

영어는 세게 치는 자리가
의미와 감정을 동시에 담아요.
그 자리를 빠뜨리면
말이 납작하게 들립니다.
같은 문장도 어디에 힘이 실리느냐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지기도 해요.
- Are YOU serious?
너 진심이야? (상대를 강조) - Are you SERIOUS?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진심임을 강조) - I really MEAN it.
진짜로 하는 말이에요.
감정이 실리는 자리만 바꿔도
전혀 다른 말이 돼요.
「강세가 틀리면 말이 납작해져요」

한국어는 길이로 감정을 실어요.
「진~짜요?」처럼 늘이면 강조가 되죠.
영어는 달라요.
세게 치는 자리가 생기고
나머지는 빠르게 흘러가요.
전부 같은 세기로 읽으면
로봇 목소리처럼 들려요.
- I TOLD you so.
그럴 줄 알았다고 했잖아. - Just LEAVE me alone.
그냥 나 좀 내버려 둬. - That's not FAIR.
그건 불공평해. - Stop it right now.
지금 당장 멈춰.
감정이 실리는 자리를 찾으면
이 납작한 느낌이 사라져요.
「down 이 그림이 되면 달라지는 것들」

이 말을 한번 보세요.
Calm down.
직역하면 「조용한 아래」가 되어
말이 안 되죠.
그런데 down 을
위에서 아래로 가라앉는 그림으로 보면
바로 잡혀요.
흥분이 아래로 내려앉는다,
그래서 진정해라는 뜻이에요.
그러면 이 말들도 한 번에 풀려요.
- Don't let me down.
나를 아래로 가라앉히지 마, 실망시키지 마. - Turn it down.
볼륨을 아래로 내려, 소리 줄여. - I'm feeling down.
기분이 아래로 내려앉아 있어, 기분이 안 좋아. - Break it down for me.
아래까지 쪼개서 풀어 줘, 쉽게 설명해 줘.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감정이 실리는 자리는
결국 소리가 가진 무게예요.
down 을 소리 낼 때
그림이 같이 내려앉으면
말에 감정이 실리기 시작해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