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분사를 배울 때는
주로 have + p.p. 형태로 외우잖아요.
그런데 명사 앞에서 꾸미는 자리에 오면
갑자기 낯선 말처럼 느껴져요.
a used car, a broken window, a written rule…
이게 왜 과거분사인지 잘 모르겠죠.
여기서 과거분사의 핵심이 나와요.
「과거분사가 명사 앞에 붙으면 낯설죠」

-ed 형태가 명사를 꾸미는 건
문법책에는 나오는데
왜 그렇게 쓰는지 감이 잘 안 잡혀요.
과거분사는 두 자리에서 나타나요.
- I have finished the report.
보고서를 다 끝냈어요. - The report is finished.
보고서가 완료된 상태예요. - a finished product
완성된 제품
사전에서 finished나 locked를 찾으면
형용사로도 등재돼 있어요.
명사를 꾸미는 자리가 바로 그 쓰임이에요.
have 뒤와 명사 앞,
모양은 같아도 느낌이 달라요.
「-ed 는 '당한 상태'를 그려요」

과거분사가 명사를 꾸밀 때는
그 명사가 어떤 행위를 받은 상태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능동과 수동을 떠올려 보면 빨라요.
차가 스스로 쓰인 게 아니라
누군가가 쓴 거잖아요.
- a used car
누군가 쓴 차 → 중고차 - a lost wallet
잃어버린 지갑 - a locked room
잠긴 방 - a written contract
서면으로 된 계약서
명사가 그 행위를 받은 상태,
이게 과거분사가 꾸미는 방식이에요.
「broken 이 그림이 되는 순간」

이 말을 한번 읽어 보세요.
He speaks broken English.
직역하면 「그는 깨진 영어로 말한다」인데
영어가 깨진다는 게 무슨 뜻인지 잘 안 잡히죠.
broken 을
누군가 깨뜨려서 그 상태로 남아 있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완전하지 않게 부서진 상태의 영어,
즉 서툰 영어로 말한다는 뜻이에요.
같은 그림으로 이 말들도 풀려요.
- a broken window
누군가 깨뜨린 상태로 있는 창문 - a broken promise
깨진 채 남아 있는 약속 - a broken heart
누군가 깨뜨려 놓은 마음 - a broken door
부서진 채로 있는 문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과거분사는 수동의 그림으로 느끼는 거예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