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t 을 "때리다"로만 알면
이 표현은 폭력적으로 들립니다.
그런데 원어민은
길도 치고 침대도 치고 체육관도 칩니다.
hit 은 "때리다"보다 "가다"에 가깝습니다

Hit the road
출발하다, 이제 가보다
hit + 장소는
"그곳으로 향하다"라는 뜻입니다.
발이 길에 닿는 순간을 떠올리면
"때린다"는 어감이 사라집니다.
출발하는 그림 하나면 충분합니다.
1. 출발할 때

Let's hit the road.
이제 출발하자.
차를 타고 떠날 때 가장 자주 씁니다.
여행 시작하는 장면에 어울립니다.
road trip 과 함께 자주 나옵니다.
2. 자리를 뜰 때

I should hit the road. It's late.
이만 가봐야겠어요. 늦었네요.
모임에서 먼저 일어날 때 쓰는 완곡한 표현입니다.
앞서 다룬 take off 와 같은 자리입니다.
I'm gonna take off. 나 갈게.
3. 자러 갈 때

I'm gonna hit the sack.
나 이제 잘게.
hit the sack 은 "잠자리에 들다". sack 은 원래 자루입니다.
hit the hay 도 같은 뜻입니다.
둘 다 옛날 침구에서 온 표현입니다.
4. 운동하러 갈 때

I'm going to hit the gym.
헬스장 갈 거야.
hit + 장소가 그대로 반복됩니다. 덩어리 하나로 여러 곳에 씁니다.
hit the beach 해변 가다
hit the books 공부하다
장소만 바꾸면 그대로 통합니다.
5. 나가라고 할 때

Hit the road, we're closing.
이제 나가주세요, 문 닫습니다.
명령형으로 쓰면 "나가라"는 뜻이 됩니다. 어조를 조심해야 합니다.
같은 덩어리인데 주어에 따라 갈립니다.
Let's hit the road 는 함께 출발,
Hit the road 는 나가라는 말.
"이제 가볼게"를 영어로 하면

I should hit the road
자연스럽고 부드럽습니다.
I'm gonna take off
더 가볍고 친한 사이에 어울립니다.
I will go out now
직역이라 딱딱하게 들립니다.
모임에서 먼저 일어나는 대화

It's getting late. I should hit the road.
늦었네요. 이만 가봐야겠어요.
Already? Stay a bit longer.
벌써요? 조금만 더 있다 가세요.
I wish I could. Long drive home.
그러고 싶은데 집이 멀어서요.
Fair enough. Drive safe.
그럴 만하네요. 조심히 가세요.
마지막 줄에 앞서 다룬 Fair enough 가 나옵니다.
덩어리가 쌓이면
대화 한 편이 통째로 만들어집니다.
정리

hit 을 "때리다"로만 알면
이 표현들이 전부 이상해 보입니다.
"그쪽으로 향한다"는 그림 하나로 보면
길도 침대도 체육관도 한 번에 풀립니다.
덩어리 하나를 넓히는 방식,
샘플 강의에서 직접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