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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9일4분 읽기

영어 철자는 How do you spell that로 물어봐요

영어 철자는 How do you spell that로 물어봐요

철자에서 대화가 멈추는 순간

How do you spell it? Could you spell it? —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이름을 말하고 이메일 주소를 주고받는 자리에서 가장 자주 막히는 것이 철자입니다. 문장은 다 알아들었는데 한 글자를 못 잡아서 대화가 통째로 멈춰요.

  • How do you spell that?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 Could you spell it for me? 철자 좀 불러 주시겠어요?

이 두 문장만 있으면 대부분 넘어갑니다. 미안해할 일이 전혀 아니에요. 원어민끼리도 이름 앞에서는 늘 이렇게 묻습니다.

철자를 묻는 세 가지

철자를 묻는 세 가지 — 가장 짧게, 정중하게, 적을 거라고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물으면 됩니다.

  • How do you spell your name? 이름 철자가 어떻게 되나요?
  • Hold on, let me write it down. 잠깐만요, 적을게요.
  • All one word? 붙여 쓰나요?

적겠다고 미리 말해 두면 상대가 저절로 천천히 불러 줍니다. 말없이 받아 적으려 하면 상대는 평소 속도로 말해 버려요.

내 철자를 불러 주기

It's Kim, K-I-M. Let me spell it. — 김이요, K-I-M / 불러 드릴게요

반대로 내 이름을 불러 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한 글자씩 끊고 사이를 조금 벌리는 것이 요령이에요.

  • It's Kim, K-I-M. 김이요, K-I-M.
  • Let me spell it for you. 제가 불러 드릴게요.

한국어 이름은 영어권 사람에게 낯설어서 한 번에 안 들어갑니다. 처음부터 철자를 함께 말해 주면 서로 시간을 아껴요.

이메일 주소를 불러 줄 때는 기호까지 말로 해야 합니다. 점은 dot, 밑줄은 underscore, 골뱅이는 at 으로 읽어요. It is k-i-m at gmail dot com. 케이 아이 엠, 골뱅이 지메일 점 컴이요. 이렇게 끊어 주면 상대가 그대로 받아 적습니다.

헷갈리는 소리 못 박기

헷갈리는 소리 못 박기 — B as in boy, M as in Mary, S or F, one L or two

전화에서는 B 와 V, M 과 N, S 와 F 가 특히 잘 섞입니다. 이럴 때는 그 글자로 시작하는 단어를 붙여 못 박아요.

  • B as in boy, not V as in Victor. boy 의 B요, V 가 아니고요.
  • M as in Mary, not N as in Nancy. Mary 의 M이요, N 이 아니고요.
  • Was that S or F? S였나요, F였나요?
  • Is that one L or two? L 이 하나인가요, 둘인가요?

여기서 붙이는 단어는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boy 여도 되고 Bravo 여도 되지만, 일상 대화에서는 아무 단어나 쓰는 쪽이 흔해요. Bravo, Victor 같은 항공 무전용 알파벳은 콜센터나 공항에서 주로 쓰입니다. 그리고 같은 뜻인데 미국에서는 two L 처럼, 영국에서는 double L 처럼 말하는 버릇이 갈려요.

받아 적은 걸 되짚기

Let me read it back. Did I get it right? — 다시 읽어 드릴게요 / 맞나요

다 적었으면 그대로 두지 말고 소리 내어 되읽으세요. 한 글자 틀린 이메일 주소는 아예 도착하지 않습니다.

  • Let me read it back to you. 제가 다시 읽어 드릴게요.
  • Did I get that right? 맞게 적었나요?

되읽는 데 드는 시간은 몇 초인데, 틀린 채로 넘어가면 며칠이 날아갑니다. 전화번호나 주소도 마찬가지예요. 다 적은 뒤 Let me repeat that back. 제가 다시 말해 볼게요. 라고 한마디 붙이고 그대로 읽어 주면 됩니다.

오늘 해 볼 한 가지

오늘 해 볼 한 가지 — 내 이름 불러 보기, 헷갈리는 글자 정하기, 되읽어 확인하기

남의 철자를 묻기 전에 내 것부터 준비해 두면 훨씬 덜 당황합니다.

내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영어로 한 글자씩 불러 보기

헷갈릴 만한 글자에는 미리 단어를 정해 두세요. 내 이름에 B 가 있다면 boy 를, V 가 있다면 Victor 를 붙이기로 정해 두는 겁니다. 한 번 정해 두면 다음부터는 생각하지 않고 나옵니다. 이름과 이메일 주소, 이 둘만 막힘없이 불러 줄 수 있어도 첫 만남의 어색한 몇 초가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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