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나 채팅을 보다가 IDK를 마주치면
대화가 딱 막히죠.
무슨 말인지 몰라서
답장을 못 한 적 있지 않나요.
오늘은 이 세 글자가 뭔지,
어떻게 쓰는지 짚어 볼게요.
「IDK, 이 세 글자가 대화를 막아요」

IDK는 I don't know의 줄임말이에요.
영어 원어민들은 문자나 채팅에서
이 말을 정말 자주 써요.
모르겠다고 할 때마다
IDK 세 글자로 끝내거든요.
- IDK, ask someone else.
모르겠어,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 - IDK what to do.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 IDK, maybe tomorrow?
모르겠는데, 내일이면 어떨까? - IDK yet, I'll think about it.
아직 모르겠어, 좀 더 생각해 볼게.
세 글자로 줄었지만
뜻은 전부 모르겠어예요.
문자로 받았을 때 바로 읽혀야
대화가 이어지거든요.
「모르겠다를 줄이면 느낌이 달라져요」

I don't know를 풀어 쓰면
조금 무거운 느낌이에요.
IDK라고 하면 훨씬 가볍고
편하게 들리죠.
친구끼리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
자주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어요.
- I don't know the answer.
답을 모르겠어요. - IDK lol, just pick one.
모르겠어 ㅋ, 그냥 하나 골라. - IDK if I can make it.
내가 갈 수 있을지 모르겠어.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IDK 대신 I'm not sure를 쓰는 게 자연스러워요.
IDK는 편한 사이에서만 쓰는 말이고
공식 이메일에서는 어색하게 보여요.
「know 그림 하나면 IDK가 잡혀요」

이 문장을 직역하면 이상해져요.
You know what I mean.
「너는 내가 의미하는 것을 알아」가 되어
어색하죠.
know를
이미 머릿속에 들어와 있는 그림으로 보면
바로 잡혀요.
내 말이 네 머릿속에 이미 들어와 있잖아,
내 말 알지? 라는 뜻이에요.
그러면 이 문장들도 같이 풀려요.
- I know, right?
그러게, 맞지? - You never know.
모를 일이야. - Let me know.
나한테 알려 줘. - She knew it all along.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야.
IDK를 뜯으면 결국 know 하나예요.
그림 하나로 여러 문장이 한꺼번에 풀린 거예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