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부스에서 외국 바이어가 다가오면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해 보셨죠.
연습할 땐 됐는데
막상 현장에서 말이 안 나와요.
외우는 방식의 한계거든요.
「전시회 부스에서 막히는 그 순간이요」

바이어가 들어오면
먼저 말을 걸어야 하잖아요.
근데 어떻게 시작할지
딱 떠오르는 게 없어요.
- Are you familiar with our products?
저희 제품 알고 계세요? - What brings you here today?
오늘 어쩐 일로 오셨어요? - Feel free to look around.
편하게 둘러보세요.
이 말들은 교과서에서 잘 안 나와서
따로 배우지 않으면 잘 안 떠올라요.
「하나하나 외우면 끝이 없어요」

전시회 부스에서 쓰는 말은
짧고 자연스러운 게 많아요.
- Let me show you how it works.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드릴게요. - Here's our latest catalog.
최신 카탈로그예요. - Would you like to try it out?
한번 써 보실래요? - We'd love to schedule a meeting.
미팅을 잡아 드리고 싶어요.
이걸 따로따로 외우려 하면
전시장에서 쓸 말이 수십 개예요.
문장 대신 그림 하나를 잡으면
여럿이 한꺼번에 풀려요.
「over 하나로 겪어 볼게요」

전시회 부스에서 바이어가 이 말을 하면 어떠세요.
Can I go over this with you?
직역하면 「이것과 함께 건너갈 수 있어요?」가 되어
바로 말이 안 잡히죠.
over를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넘어가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이 자료를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쭉 넘어가 봐도 될까요,
그런 뜻이에요.
그러면 이 말들도 같이 풀려요.
- Let me go over the features with you.
기능을 같이 쭉 훑어볼게요. - Come over to our booth.
저희 부스로 건너와 보세요. - We've been all over Asia.
아시아 전역에 퍼져 있어요. - The presentation is over.
발표가 끝났어요.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전시회 부스에서 over가 들리면
이제 그림이 먼저 떠오를 거예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