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와 do, 둘 다 '하다'라 헷갈려요

대체로 이렇게 갈립니다. make는 없던 게 새로 생기는 쪽, do는 할 일을 하는 쪽이에요. 규칙이라기보다 경향입니다.
예외도 많아요. make a mistake(실수하다), do me a favor(부탁을 들어주다), do a painting(그림을 그리다), do damage(피해를 입히다)는 이 흐름과 안 맞습니다. make와 do는 어떤 명사와 붙을지가 거의 정해진 '굳은 짝'이라, 예외는 통째로 외우는 게 빠릅니다.
I made a plan, and I did the work. 계획은 세웠고, 그 일은 했어요.
make — 결과물이 남는 일

물건만이 아니라 계획·결정처럼 없던 게 생기면 make를 자주 씁니다.
- make a decision 결정을 내리다
- make a mistake 실수하다
- make money 돈을 벌다
- make plans 계획을 세우다
- make a reservation 예약하다
She made a decision last night. 그녀는 어젯밤에 결정을 내렸어요.
do — 해야 할 일

집안일·숙제처럼 해야 할 일에는 do를 자주 씁니다.
- do the dishes 설거지하다
- do the laundry 빨래하다
- do my homework 숙제하다
- do me a favor 부탁을 들어주다
- do your best 최선을 다하다
영국에서는 설거지를 do the washing-up, 빨래를 do the washing이라고 하는 경우가 더 흔해요. favor는 do와 붙는 굳은 짝이라 make a favor는 쓰지 않습니다.
규칙과는 별개로, 직업을 묻는 What do you do?(무슨 일 하세요?)도 자주 씁니다. 여기 do는 좀 다른 쓰임이라 관용 질문으로 통째로 외우세요.
같은 상황인데 단어가 갈려요

make dinner는 저녁을 만들다(요리하다), do the cooking은 요리를 담당하다예요. 앞은 한 끼 결과물, 뒤는 집안 역할 분담입니다.
He does the cooking, and she does the dishes. 그가 요리를 맡고, 그녀가 설거지를 해요.
영국·인도 영어와 공식 문서에서는 take a decision도 보입니다. 다만 격식체 쪽이라, 회화에서는 영국에서도 make a decision 하나만 쓰면 됩니다.
make do 는 통째로 외우세요

'있는 걸로 아쉬운 대로 때우다'라는 뜻이라 쪼개면 안 풀려요.
There's no rice, so we'll make do with bread. 밥이 없으니 빵으로 때워요.
We'll have to make do with this. 이걸로 아쉬운 대로 해야겠어요.
오늘 바로 써 보는 세 문장

- I made a mistake. I'm sorry. 제가 실수했어요. 미안해요.
- Can you do me a favor?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요?
- I'll make a reservation for two. 두 명으로 예약할게요.
"뭔가 새로 생겼나?"로 대충은 갈리지만, 그걸로 안 맞는 make a mistake · do me a favor · make the bed · do damage는 덩어리로 외우세요. 큰 흐름 하나에 짝 암기를 얹으면 충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