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영어로 뭔가 말하려는데
딱 막히는 순간이 있어요.
머리는 지끈거리는데
영어까지 생각하려니 더 힘들죠.
그런데 딱 두세 마디면 충분한 상황이에요.
「숙취 상황에서 자주 막히는 말」

어제 술 마셨다는 말,
영어로 어떻게 하죠.
I drank too much last night. 은 알지만
I'm hungover. 는 왠지 낯설게 느껴져요.
- I'm so hungover right now.
나 지금 숙취가 너무 심해. - She looked hungover this morning.
오늘 아침 걔 숙취인 것 같더라. - He called in sick because he was hungover.
숙취 때문에 아프다고 연락했어.
숙취영어로 쓸 말은 있는데
막상 입에서 안 나오죠.
「알아도 안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

사전에서 찾아본 적은 있어도
장면 없이 외웠기 때문이에요.
I have a headache. 는 바로 나오는데
I'm hungover. 는 안 나오는 건
그림이 없어서예요.
- I have a terrible hangover.
숙취가 너무 심해. - My head is killing me.
머리가 너무 아파. - I shouldn't have had that last drink.
마지막 한 잔은 마시지 말았어야 했어. - I need some water and aspirin.
물이랑 아스피린이 필요해.
숙취영어로 쓸 말이 그림 없이 외워져 있으면
막상 필요할 때 안 나와요.
「over 그림 하나로 풀어 볼게요」

숙취 영어에서 핵심 단어가 있어요.
I'm still hungover.
직역하면 「나는 여전히 넘어가지 못하고 걸려 있어」가 되어
어색하게 느껴지죠.
그런데 over 를
완전히 넘어가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어젯밤 술이 아직 over 못 했다,
넘어가지 못하고 걸려 있다는 뜻이에요.
같은 그림으로 이 말들도 풀려요.
- It's over.
다 넘어갔어, 끝났어. - Get over it.
그것 넘어가, 극복해. - She got over her cold.
감기를 넘겼어, 다 나았어. - The party is over.
파티가 다 끝났어.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여럿이 풀린 거예요.
오늘은 I'm hungover. 한 문장을
over 그림과 같이 기억해 두세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