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배우면서
관사를 a, an, the 로만 배웠죠.
그런데 아무것도 안 붙이는 경우가
꽤 많이 나와요.
무관사라는 말이 낯설어도
이건 실수가 아니라 규칙이에요.
「무관사, 관사가 없는 게 맞는 자리예요」

문법책에서 관사를 배울 때
대부분 a, an, the 를 다뤄요.
아무것도 안 붙이는 경우는
이름조차 붙여 주지 않아서
실수처럼 보이기 쉬워요.
무관사는 관사를 잊은 게 아니라
처음부터 쓰지 않기로 한 거예요.
- She studies music.
음악을 공부해요 - He teaches history.
역사를 가르쳐요 - I drink water every day.
매일 물을 마셔요
music, history, water 앞에
a 가 없는 게 어색하지 않죠.
「셀 수 없으니 a를 붙일 수 없는 거예요」

a 는 '하나'라는 뜻이에요.
love 가 하나, freedom 이 하나라고
말하면 이상하잖아요.
추상명사는 눈에 안 보이고
물질명사는 형태가 없어서
경계를 그을 수가 없어요.
- Time flies when you're having fun.
즐거울 때 시간이 빨리 가요 - Money can't buy happiness.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없어요 - Air surrounds us everywhere.
공기가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어요 - Gold is a precious metal.
금은 귀한 금속이에요
이 단어들 앞에 a 를 붙이면
'하나의 시간', '하나의 행복'이 돼서
뜻 자체가 달라지거나 어색해져요.
무관사가 문법 실수가 아니라
명사의 성격에서 나온 선택이에요.
「이미지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이 문장을 한번 봐요.
Knowledge is power.
직역하면 「지식은 힘이다」인데
여기에 a knowledge 를 쓰면 말이 안 되죠.
그런데 knowledge 를
경계 없이 넓게 퍼져 있는 그림으로 보면
a 가 왜 안 붙는지 바로 느껴져요.
하나의 덩어리로 자를 수 없으니
'하나'를 뜻하는 a 가 들어올 자리가 없는 거예요.
그 그림으로 이 말들도 같이 풀려요.
- Freedom matters most.
자유가 가장 중요해요 - Peace begins with trust.
평화는 신뢰에서 시작돼요 - Love takes courage.
사랑에는 용기가 필요해요 - Progress needs patience.
발전에는 인내가 필요해요
단어 네 개를 따로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무관사 자리에서 막힐 때
그 단어가 경계를 그을 수 있는지
그림으로 물어보세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