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영어로 표현하고 싶은데
딱 맞는 말이 안 찾아지죠.
사전을 뒤져도
눈치라는 한 낱말이 없어서요.
왜 없는지, 어떻게 말하면 되는지
같이 알아볼게요.
「눈치, 영어에 딱 맞는 말이 없어요」

social awareness라고 하거나
reading the room이라고도 해요.
둘 다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한국어 눈치처럼
몸에 딱 붙는 느낌은 아니에요.
- She has good social awareness.
상황 파악을 잘해요. - He has no social awareness at all.
눈치가 전혀 없어요. - That was so tone-deaf of him.
진짜 눈치 없게 굴었어요.
분위기를 못 읽는 사람을
tone-deaf라고도 하거든요.
「한 낱말이 없는 게 아니라 장면이 여럿이에요」

영어는 눈치를
상황에 따라 나눠서 표현해요.
사람 마음을 읽을 때,
분위기를 잡을 때,
말 속 의미를 찾을 때
각각 다른 말을 써요.
그래서 눈치영어로 말하는 표현이
여러 개인 거예요.
- She picked up on the tension right away.
분위기를 바로 눈치챘어요. - He's good at reading people.
사람 마음을 잘 읽어요. - Read between the lines.
말 사이 숨은 뜻을 읽어요. - I can't read him at all.
그 사람 속을 전혀 모르겠어요.
하나의 눈치가
영어에서는 여러 장면으로 갈려요.
「read 그림 하나로 여럿이 풀려요」

영어 회화에 이 말이 자주 나와요.
Can you read the room?
직역하면 「방을 읽을 수 있어?」가 되어
말이 안 되죠.
그런데 read를
눈앞의 것에서 정보를 건져 내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방 안의 분위기에서 정보를 건져 낸다,
즉 지금 이 자리의 기류를 파악하라는 말이에요.
같은 그림으로 이 말들도 풀려요.
- She always reads the room.
항상 분위기를 파악해요. - I can read his face.
표정에서 마음을 읽어요. - I couldn't read the mood at all.
분위기를 전혀 못 잡겠더라고요. - I can read you like a book.
네 마음이 훤히 보여요.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눈치영어로 말하고 싶을 때
read 하나만 떠올려 보세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