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보러 가기 전에

매물을 찾았으면 먼저 아직 남아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집이 이미 나간 경우가 많거든요.
- Is the apartment still available? 그 집 아직 나가 있나요?
- Can I see the place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볼 수 있을까요?
- I'm looking for a studio. 원룸을 찾고 있어요.
- I'm looking for a one-bedroom. 방 하나짜리를 찾고 있어요.
studio 는 방과 거실이 한 칸으로 붙은 집, one-bedroom 은 침실이 따로 있고 거실이 하나 더 있는 집이에요. 한국에서 말하는 원룸은 studio 쪽입니다. 집을 가리키는 말도 갈려요. 미국은 apartment, 영국은 flat 을 씁니다.
월세와 보증금

돈 이야기는 두 갈래예요. 다달이 내는 돈과, 처음에 걸어 두는 돈입니다.
- How much is the rent? 월세가 얼마예요?
- How much is the deposit? 보증금이 얼마예요?
- Is the deposit refundable? 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나요?
여기서 한국 사람이 자주 막힙니다. 전세는 영어에 대응하는 말이 없어요. deposit 이라고만 하면 상대는 보통 한 달치 월세쯤을 떠올립니다. 그래서 전세를 설명하려면 a large deposit instead of monthly rent 처럼 풀어 말해야 뜻이 통해요. 제도 자체가 없는 말이니 한 단어로 옮기려 애쓰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계약서에 나오는 말

집 계약은 contract 보다 lease 를 씁니다. 기간을 함께 말하는 것이 보통이에요.
- I'd like to sign a one-year lease. 1년 계약을 하고 싶어요.
- When can I move in? 언제 들어갈 수 있어요?
- Do you allow pets? 반려동물 되나요?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는 것은 break the lease 라고 해요. 위약금이 붙는 경우가 많으니 서명 전에 조건을 확인해 두세요.
관리비와 공과금

월세만 보고 정하면 살면서 계산이 어긋납니다. 매달 따로 나가는 돈이 있거든요.
- Are utilities included? 공과금 포함인가요?
- Is there a maintenance fee? 관리비가 따로 있나요?
- Who pays for the internet? 인터넷 요금은 누가 내나요?
utilities 는 전기, 수도, 가스처럼 쓴 만큼 내는 돈이고, maintenance fee 는 건물을 유지하는 데 드는 고정 비용이에요. 둘을 한 덩어리로 묻지 말고 따로 물어야 정확한 답이 옵니다.
살면서 생기는 일과 나갈 때

들어간 뒤에도 연락할 일이 생깁니다. 고장 났을 때와 나갈 때가 대표적이에요.
- The heating isn't working. 난방이 안 돼요.
- Can you send someone to fix it? 사람 좀 보내 주시겠어요?
- I'm moving out this month. 이달에 나가요.
- I gave a month's notice. 한 달 전에 미리 알렸어요.
대부분의 계약서에는 나가기 얼마 전에 알려야 하는지가 적혀 있어요. 그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보증금에서 깎이는 일이 생깁니다.
오늘 준비해 둘 한 문장

집을 구할 때 던지는 질문은 결국 몇 개로 정해져 있어요. 첫 질문만 손에 쥐고 있으면 됩니다.
찾는 집의 크기를 말하고, 월세와 보증금을 묻는다. 여기서 시작한다.
I'm looking for a one-bedroom. 방 하나짜리를 찾고 있어요. 이렇게 열면 예산과 지역, 입주 시기는 상대가 순서대로 물어봐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