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문장이 갑자기 짧아지면 당황스럽죠.
"Will you come?" "I might."
might 뒤에 아무것도 없어서
뭔가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게 생략이에요.
같은 말이 반복될 때
뒤를 잘라내는 규칙이거든요.
「반복되는 부분을 잘라내는 게 생략이에요」

한국어도 마찬가지예요.
「나 갈게.」 「나도.」
「나도 갈게」에서 뒤를 잘라낸 거잖아요.
영어도 똑같이 작동해요.
- She wants to leave, but I don't want to.
그녀는 떠나고 싶어하지만 나는 싫어요. - I can swim and she can too.
나는 수영할 수 있고 그녀도 할 수 있어요. - He didn't call, but he should have.
그는 전화하지 않았지만 했어야 해요. - Will you come? — I might.
올 거야? — 올 수도 있어.
잘린 자리에는 앞에서 한 말이 들어가요.
생략이 되면 더 자연스럽고
반복이 그대로 남으면 오히려 어색해요.
「조동사나 to 만 남기고 나머지를 지워요」

생략에도 규칙이 있어요.
동사 이하를 자를 때
조동사는 남겨 둬요.
to 부정사도 마찬가지예요.
to 뒤를 잘라도 to는 남아요.
- She finished earlier than I expected her to.
그녀는 내가 예상한 것보다 일찍 끝냈어요. - I don't know if I can, but I'll try to.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 볼게요. - You don't have to clean if you don't want to.
하기 싫으면 청소 안 해도 돼요. - A: Are you leaving? B: I have to.
가야 해요? — 네, 가야 해요.
조동사나 to 가
자른 자리를 표시해 주는 신호예요.
여기까지 왔다가 멈췄다는 표지거든요.
「do 그림 하나로 여럿이 풀려요」

이 대화가 낯설게 느껴질 거예요.
A: Did you enjoy the concert? B: Yes, I did.
직역하면 「응, 나는 했어」가 되어
뭘 했다는 건지 불분명하죠.
did 를
앞에서 한 동작 전체를 받아 주는 그릇 그림으로 보면
바로 잡혀요.
「enjoy the concert」 전체를
did 하나가 받아 주는 거예요.
같은 그림으로 이 문장들도 풀려요.
- She runs faster than he does.
그녀는 그보다 빠르게 달려요. - I love coffee and so does she.
나는 커피를 좋아하고 그녀도 그래요. - You said you'd help, but you didn't.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안 했잖아요. - He works harder than they do.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열심히 일해요.
do 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릇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생략도 마찬가지예요.
어디서 자르는지 그림이 잡히면
짧은 문장이 더 이상 불안하지 않아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