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렌다를 영어로 말하려 하면
갑자기 입이 멈추죠.
excited라고 하면 될 것 같은데
왠지 부족한 느낌이 들어요.
그 느낌, 맞아요.
excited만으로는 아쉬울 때가 있거든요.
「설렌다, excited만으로는 아쉬울 때가 있어요」

excited는 지금 이 순간
흥분된 느낌에 가까워요.
설레다는 조금 달라요.
앞에 일어날 일을 기대하며
마음이 두근거리는 거잖아요.
이런 표현들이 그 느낌을 더 잘 담아요.
- I'm so excited about the trip.
여행이 너무 기대돼, 설레. - My heart is racing.
심장이 두근거려. - I'm thrilled to be here.
여기 있게 돼서 너무 설레요.
「설레다에는 기다림의 감정이 들어 있어요」

설레는 순간을 잘 들여다보면
꼭 앞으로의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어요.
첫 만남 전날 밤,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 당일,
오래 기다린 여행 출발 아침.
이때 영어권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있어요.
- I have butterflies in my stomach.
배 속에 나비가 있어. 두근두근해. - I'm nervous in a good way.
나쁜 긴장이 아니라 설레는 긴장이야. - I'm counting down the days.
날짜를 세고 있어. 너무 기다려져.
설렌다를 영어로 말할 때
반드시 단어 하나일 필요는 없어요.
「wait 그림이 보이면 여기까지 풀려요」

이 문장, 미드에서 정말 많이 나와요.
I can't wait for the trip.
직역하면 「여행을 기다릴 수 없어」가 되어
말이 좀 이상해 보이죠.
wait을
지금 자리에 멈춰 앞을 바라보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풀려요.
그 자리에 멈춰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설레고 기대된다는 뜻이에요.
같은 그림으로 이 말들도 풀려요.
- I can't wait for the weekend.
주말이 너무 기대돼, 설레. - I can't wait to get started.
빨리 시작하고 싶어서 설레. - I can't wait for the concert.
콘서트가 너무 기다려져. - She can't wait to travel abroad.
해외여행이 너무 기대돼서 설레.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설렌다를 영어로 말하고 싶을 때
I can't wait부터 꺼내 써 보세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