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문문을 만들려고 하면
어디서 막히세요?
억양을 올려야 하나, 내려야 하나—
그게 먼저 떠오르죠.
그런데 억양보다 먼저 잡아야 할 게 있어요.
「선택의문문, 억양보다 구조가 먼저예요」

선택의문문은 두 가지를 늘어놓고
하나를 고르게 하는 질문이에요.
- Do you want coffee or tea?
커피 마실래요, 차 마실래요? - Is he coming or not?
걔 오는 거야, 안 오는 거야? - Should I call or text you?
전화할까요, 문자 보낼까요?
읽으면 바로 알겠는데
직접 만들려 하면 손이 멈추죠.
그 자리에서 막히는 이유가 있어요.
「yes/no 질문이랑 생김새가 달라요」

yes/no 질문은 하나만 던져요.
- Are you ready?
준비됐어? - Did she pass the exam?
시험 통과했어?
맞아 또는 아니야,
둘 중 하나로 끝나요.
선택의문문은 달라요.
두 선택지를 나란히 놓고 고르게 하죠.
- Would you like to sit inside or outside?
안에 앉을래요, 밖에 앉을래요? - Is it hot or cold in there?
거기 더워요, 추워요? - Are you happy or nervous about it?
기대돼요, 긴장돼요?
선택의문문에는 yes로 답하지 않아요.
둘 중 하나를 골라 대답하거든요.
「or 하나를 그림으로 잡아요」

이 말이 자주 나와요.
Are you with us or against us?
직역하면
「우리와 함께 있거나 우리에 대항해 있어?」가 되어
어색하죠.
그런데 or 를
갈림길에서 딱 한쪽을 고르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함께 가는 길이냐, 맞서는 길이냐—
그 갈림길에서 하나를 고르라는 뜻이에요.
그러면 이 말들도 같이 풀려요.
- Do you prefer morning or evening?
아침이 좋아요, 저녁이 좋아요? - Is that a yes or a no?
예스야, 노야? - Are you staying or leaving?
있을 거야, 갈 거야? - Would you rather walk or take a bus?
걸어갈래요, 버스 탈래요?
선택의문문을 만들 때마다
or 앞뒤에 갈림길 두 개를 그려 보세요.
그림 하나로 여럿이 풀린 거예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