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콤으로 영어공부 해 보라는 말,
한 번쯤 들어 보셨죠.
막상 틀어 보면 말이 너무 빠르고
줄임말투성이라 막히기도 해요.
시트콤이 좋은 이유를 알면
방향이 잡혀요.
「추천은 많은데 이유를 모르셨죠」

드라마나 영화도 있는데
왜 굳이 시트콤이냐고 하시죠.
가장 큰 건 분량이에요.
한 에피소드가 20~25분이라
부담 없이 다시 볼 수 있거든요.
캐릭터도 고정이라
얼굴 익히는 데 힘을 뺄 필요가 없어요.
- What's wrong with you?
너 뭐가 문제야? - Mind your own business.
네 일이나 신경 써. - That's hilarious.
완전 웃기네. - You're killing me.
너 때문에 못 살겠어.
이런 짧은 말이 에피소드마다 쏟아져요.
「같은 표현이 반복돼서 귀에 박혀요」

시트콤이 좋은 이유는
모르는 채 넘긴 표현이
열 번쯤 나오면서 귀에 박힌다는 거예요.
영화는 한 번 나오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요.
시트콤은 캐릭터가 고정이라
말버릇까지 자연스럽게 쌓여요.
- No way!
말도 안 돼! - Are you done?
다 했어? / 말 다 했어? - What happened to you?
너 무슨 일 있었어? - Relax, will you?
좀 진정해.
같은 배우가 같은 말로 자꾸 나오니까
외우려 하지 않아도 쌓이는 거예요.
「in 그림 하나로 네 문장이 풀려요」

시트콤에 이 말이 정말 자주 나와요.
I'm in.
그냥 옮기면 「나는 안에」가 되어
말이 안 되죠.
in 을
어떤 상황이나 공간 안으로 들어온 그림으로 보면
바로 잡혀요.
그 안으로 들어왔다는 뜻이니까
나 참여할게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이 말들도 같이 풀립니다.
- I'm in a meeting.
회의 안에 들어와 있어요, 회의 중이에요. - He's in trouble.
곤경 안에 들어가 있어요, 큰일 났어요. - She's in charge.
책임 안에 들어와 있어요, 담당자예요. - We're in this together.
같은 상황 안에 함께 들어와 있어요.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시트콤이 좋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이런 말이 매 화마다 나오거든요.
오늘은 좋아하는 에피소드 하나를
두 번 돌려 보세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