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확장 도구를 써 보셨죠.
Language Reactor 같은 도구는
처음엔 저장 버튼을 막 누르게 만들어요.
단어가 쌓이는데
뭔가 놓치고 있다는 느낌이 오잖아요.
「저장 버튼이 먼저 손에 익죠」

모르는 단어가 뜨면
반사적으로 저장하게 돼요.
뜻을 확인하는 게 공부 같은 기분을 주거든요.
그 순간 영상은 계속 가고 있고
문장은 통째로 지나가 버렸죠.
- What did you just say?
방금 뭐라고 했어? - Say that again, slowly.
다시 천천히 말해 줘. - I didn't quite follow that.
잘 못 따라갔어요.
자막 확장 도구를 쓸 때 볼 것은
단어 하나가 아니에요.
그 단어가 들어 있는 문장 전체예요.
문장 안에서 단어를 보면
뜻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해요.
「단어만 보면 문장이 통째로 날아가요」

두 줄 자막이 뜨면
눈이 한글 줄로 먼저 가요.
영어 줄은 확인용이 되고
귀는 다시 쉬어 버리죠.
- Are you free this weekend?
이번 주말에 시간 있어? - That doesn't sound right to me.
나한텐 맞는 말 같지 않아. - I need a moment to think about this.
잠깐 생각해 볼게요. - Can you say that a bit slower?
조금 더 천천히 말해 줄 수 있어요?
저장한 단어를 나중에 복습할 때도
문장이 안 떠오르면 쓸 수가 없어요.
자막 확장 도구를 쓸 때 볼 것은
문장 단위예요.
「catch 그림으로 직접 겪어 볼게요」

자막에 이 문장이 뜰 때가 있어요.
I couldn't catch her words.
직역하면
「그녀의 말을 잡을 수 없었다」가 돼서
말이 이상하죠.
그런데 catch 를
날아오는 걸 낚아채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날아오는 말이 귀에 안 잡혔다는 뜻이에요.
같은 그림으로 이 말들도 풀려요.
- Did you catch that?
그거 들었어요? - I caught a cold last week.
지난주에 감기가 걸렸어요. - Catch you later.
나중에 또 봐요. - She caught the mistake right away.
실수를 바로 낚아챘어요.
단어를 네 번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넷이 풀린 거예요.
자막 확장 도구를 쓸 때 볼 것도
이 그림이 있어야 단어가 문장으로 붙어요.
도구의 재생 속도를 잠깐 낮추고
문장을 소리로 한 번 더 들어 보세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