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H를 문자나 SNS에서 자주 보죠.
솔직히 말하면이라는 건 알겠는데
막상 쓰려고 하면 멈추게 돼요.
To Be Honest를 왜 줄여 쓰는지
그것부터 짚어 볼게요.
「TBH, 문자에서 자주 보이는 그 말이에요」

TBH는 To Be Honest의 줄임말이에요.
솔직한 의견이나 고백을 꺼낼 때
문장 앞에 가볍게 붙여요.
격식 없는 자리에서 쓰는 말이라
문자, 댓글, 친한 친구 사이에 딱 맞아요.
- TBH, I don't like it that much.
솔직히, 별로예요. - TBH, I was a little nervous.
솔직히, 좀 긴장했어요. - TBH, I like you.
솔직히 말하면, 좋아해요. - TBH, I was wrong about that.
솔직히, 내가 틀렸어요.
TBH, 한 번 써 보면 생각보다 잘 맞아요.
「솔직히를 왜 앞에 꺼내 놓을까요」

영어에는 말 앞에 전제를 다는 습관이 있어요.
TBH, Honestly, Frankly는 뜻이 거의 같아요.
강도만 조금씩 다르죠.
이 말들이 앞에 오면
뒤에 오는 말이 더 솔직하게 들려요.
방어막처럼 깔아 두는 거거든요.
- Honestly, I had no idea.
솔직히, 전혀 몰랐어요. - Frankly, that's not a great idea.
솔직히, 좋은 생각이 아니에요. - To be honest, I was pretty nervous.
솔직히, 꽤 긴장했어요.
TBH는 이 중 제일 가벼운 버전이에요.
친한 사이에서 툭 던지는 느낌이죠.
「be 그림 하나면 TBH가 잡혀요」

이 문장, 직역하면 이상해요.
Just be yourself.
「그냥 너 자신이 되어라」가 되어
잘 와 닿지 않죠.
그런데 be를
지금 그 상태로 그냥 있는 그림으로 보면
한 번에 잡혀요.
꾸미거나 바꾸지 말고
원래 네 모습 그대로 있어라, 라는 뜻이에요.
be는 동사라기보다 상태 표시예요.
같은 그림으로 이런 말들도 풀립니다.
- Be honest with me.
나한테 솔직한 상태로 있어 줘. - Be careful.
조심하는 상태로 있어. - Be there for me.
내 곁에 있어 줘. - Be kind to others.
다른 사람들한테 친절하게 있어 줘.
TBH도 같아요. To Be Honest —
솔직한 상태로 있겠다는 선언이에요.
단어를 외운 게 아니라
그림 하나로 여럿이 풀린 거예요.
「이미지영어가 무엇인가요」
단어를 하나씩 외우는 대신
그림 한 장으로 여러 말을 한 번에 잡는 방식이에요.
방금 보신 것처럼
뜻을 옮기지 않아도 문장이 그대로 읽힙니다.
스티븐영어는 이 방식으로
전치사부터 원서 읽기까지 이어집니다.



